델이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게임을 즐긴다는 걸 전제로 설계한 소형 게이밍PC 에일리언웨어 알파(Alienware Alpha)를 출시했다. 에일리언 알파는 200mm 길이 케이스를 채택해 플레이스테이션4보다 54%, 엑스박스보다 70% 크기가 작다. 여기에 하스웰 기반 CPU와 GPU 등을 갖췄고 운영체제로는 64비트 윈도8.1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자체 콘솔 인터페이스인 알파 UI(Alpha UI)를 이용해 게임 컨트롤러만으로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면 일반 윈도8.1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스크톱 모드를 쓸 수도 있다.
사양은 크게 3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표준형의 경우 인텔 코어i3-4130T 2.9GHz에 램 4GB, 하드디스크 500GB를 갖췄다. 프리미엄 모델은 코어i5-4590T 2GHz에 램 8GB, 하드디스크 1TB, 플래티넘 모델은 코어i7-4765T 2GHz에 램 8GB, 하드디스크 2TB를 얹었다. 이들 모델은 IEEE802.11ac 무선랜을 지원하며 USB 3.0과 2.0 단자를 각각 2개씩, 기가비트 이더넷과 HDMI 입출력, 블루투스 4.0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130W짜리 AC 어댑터를 곁들였다. 크기는 200×200×55mm이며 무게는 2kg이다.
델은 에일리언웨어 알파는 12월 초부터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예약 구입자에게는 게임 타이틀 5개 다운로드 혜택을 준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