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창업의 블루칩 되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아이템이 대거 선보여 주목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청년위원회·중소기업청 등 11개 부처〃기업과 공동으로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회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한 432개 팀(아이디어 기획 347, 제품 및 서비스개발 85) 중 2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행자부는 전문가와 이날 청중평가단 공개평가를 통해 수상작(대상2, 최우수상2, 우수상4, 장려상10, 특별상2)을 선정하고 총 1억여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교통사고정보를 활용한 CRC팀의 ‘센시오’가 차지했다. 센시오는 스마트폰을 응시하며 걷는 보행자를 위한 교통사고 예방서비스다. 최우수상은 위크톡팀이 소개한 ‘주말농장 폐쇄형SNS 위크톡’에게 주어졌다. 이 작품은 농지실거래가현황을 활용해 본인 토지에서 재배되는 농작물현황과 토지별 평균생산량 농지은행 거래시세를 확인해주는 주말농장 메신저 서비스다.

우수상은 푸드트럭DB와 위치정보를 활용해 푸드트럭 사업지원·정보 제공 서비스와 약국의 보유약 정보를 활용,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자신의 처방약 조제가 가능한 약국 검색하는 서비스에게 돌아갔다. 자동차 정비이력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차 예방정비와 품질보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행자부는 제시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창업 컨설팅부터 홍보까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앱 개발에 특화된 ‘스마트세계로누림터’에 창업 공간(2개팀)을 제공하고, ‘스마트 벤처창업학교’를 통한 개발 및 사업화(2개팀)을 지원한다.

또 우수작은 ‘2014 대한민국 창조경제 박람회’(11.27∼30)에 전시(2개팀)하고 내년 개최 예정인 미래부 ‘DB-stars’와 국토부가 주관하는 ‘창업박람회’에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는 정부3.0의 핵심이자 창조경제의 원천”이라며 “공공데이터 창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하도록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통해 범정부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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