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5 자율주행 콘테스트 참가팀 모집 시작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주행용 인지 기술을 겨루는 ‘2015 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 참가팀을 2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팀은 표지판 인식, 장애물과 차량 회피, 주차 등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할 인지기술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뒤 공용 차량에 탑재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내년 3월 31일까지 1차 개발을 마치고 SW 평가를 통과하면 본선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본선 출전이 결정된 10개팀은 내년 4월부터 2차 개발을 시작해 내년 11월 18일과 19일 이틀 간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실제 주행대회를 치른다. 본선 참가팀에게는 연구개발비가 최대 3000만원 지원된다.

미션 별로 수행 정확도와 처리속도를 비교해 1등 5000만원 이하, 2등 2000만원 이하, 3등 1000만원 이하, 나머지 팀은 300만원 이하 상금을 받는다. 상금 규모와 공용 차량 구성도는 내년 3월 대회 조직위원회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내 소재 대학(원)생 또는 휴핵생 10명 이하와 지도교수 2명 이내로 구성된 팀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액츄에이터 및 인터페이스 개조, 개발 과정에 필요한 기술교육과 세미나는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에 IT, SW 등이 융합되는 신산업 영역이기 때문에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뉴 플레이어가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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