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래를 이끌 전기차(EV)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최초 공개할 신차 'EV4'와 'PV5', 콘셉트카인 '콘셉트 EV2' 등 3종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이달 말 기아는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할 3종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V4는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모델이다. EV6와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로,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전동화 세단이다.
이날 티저 이미지를 통해 드러난 EV4 측면부의 혁신적인 실루엣은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PV5는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목적기반차(PBV) 전용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기아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PV5의 외장 디자인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간결한 차체, 면 처리 등 기아만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다양한 활용성을 암시한다.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 EV2는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스타일의 다재다능한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도심형 라이프와 아웃도어 라이프에 모두 적합한 모델이다.
콘셉트 EV2의 전면부는 분리된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다부진 차체가 어우러져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강조한다.
기아 관계자는 “2025 기아 EV 데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확장된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다”며 “첫 전용 PBV인 PV5를 시작으로 전개될 전반적인 PBV 사업과 상품 전략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