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째 원전, '가동 채비 끝!'

국내 24번째 원전인 신월성 2호기가 가동 채비를 마쳤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 석)은 신월성 2호기 연료장전 작업을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월성 2호기는 지난 14일 원자력 안전 검사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 받고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신월성2호기 최초 연료장전 작업에 돌입하기 전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인 신월성 2호기는 발전소 건물배치 최적화, 원자로 안전성 향상, 인간 공학적 주제어실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교훈 삼아 전력 없이도 작동이 가능한 수소 제거설비, 지진 발생 시 발전소를 안전하게 자동 정지하는 설비를 갖췄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올리면서 시운전을 하게 된다”며 “이후 종합적인 운전 가능성을 최종 검증하고 내년 7월경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