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한국·중국·일본 환경 분야 정부 담당자가 참여하는 ‘제8차 한중일 화학물질관리 정책대화’를 11~13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정책대화는 동북아 화학물질 정책의 정보 교환과 공동 논의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정책대화는 상호 화학물질 주요 교역국인 3국이 타국 정책을 비교·검토해 관리 대책에 활용하고 수출입 기업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화평법·화관법 하위법령 추진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소량 신규 화학물질 간이등록, 등록대상 기존 화학물질 지정 등 화평법 주요 운영 방향도 공개한다.
아울러 3국은 화학 물질 용도·노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동북아 선진 위해성 관리체계를 구축을 위해 각국 제조·수입자, 하위 사용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화학물질 분야 정부 전문가 회의, 한중일 정부 정책담당자 회의, 공개 세미나로 나눠 진행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