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지난달 6일 가동한 포스트차세대시스템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포스트차세대시스템 전환 이후 매일 3000~4000만건의 거래가 이상 없이 처리되고 있으며, 각종 거래가 집중된 지난달 말일에는 약 5000만건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등 안정 단계에 진입했다.
포스트차세대시스템은 여신·수신·외환 등 핵심 시스템을 비롯, 신용카드와 정보계, 통합 IT 서비스 관리 등 은행의 IT시스템 전체를 개발·교체하는 것으로, 총 2년의 개발기간 동안 약 1300명의 개발자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새 시스템 전환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은행은 오픈 전 총 5번의 영업점 테스트를 통해 각종 장애요인과 대량 거래 시 처리속도, 업무 프로세스 불편 유무 등을 점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픈 초기 일부 거래지연과 전자어음 발행·배서 과정에서 일부 오류 등이 발견돼 관련기관과 신속하게 협조해 바로잡는 등 고객 불편 사항들을 발생 즉시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최첨단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포스트차세대시스템을 활용해 금융과 IT가 융합된 다양한 상품개발 뿐 아니라 스마트채널 역량 강화와 은퇴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