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의 소매 패키지 판매와 윈도7 일부 버전의 PC 탑재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MS의 최신 운용체계는 윈도8.1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윈도 10’이 나올 예정이다.
3일 소프트웨어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1일 소매점의 윈도8 패키지 판매를 출시 2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들은 재고로 있는 윈도8 패키지만 판매할 수 있고 새로 MS에 이를 주문할 수는 없다.
다만 윈도8의 지원은 2023년 1월까지 계속되며, PC 제조업체를 통한 판매도 계속될 예정이다.
MS는 윈도7 홈 베이식, 홈 프리미엄, 얼티밋 버전의 PC 탑재 판매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이 버전들은 이미 설치된 상태로 출고된 PC로만 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은 PC 탑재 판매가 계속될 예정이다.
넷마켓셰어 자료에 따르면 웹에 접속하는 PC 중 윈도8이나 8.1을 쓰는 기기의 비율은 16.8%에 불과하며, 윈도7이 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단종된 지 오래된 윈도 XP의 시장점유율은 17.2%로 윈도 8과 8.1을 합한 것보다 더 높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