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데이터(Broad Data)는 빅데이터와 비슷한 의미로 보다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정보를 일컫는 말이다.
브로드데이터는 대량의 의미를 가진 빅데이터와 다른 다양한 정보다. 전자상거래 등 마케팅에 빅데이터 분석이 널리 쓰이기 시작하며 다양한 소비자 정보가 요구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의 성향이나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소셜 정보나 위치정보, 휴대폰 번호 정보 등이 기본으로 요구된다. 마케팅 활동의 핵심 정보로 ‘솔로모(SOcial, LOcation, MObile)’가 꼽힐 정도로 데이터 분석은 중요해졌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좀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서 브로드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IBM은 최근 아시아 유통 데이터 분석 리포트에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아닌 브로드데이터를 다루라고 권장했다. 유통업체들은 매장, 온라인, 모바일 기기 등 모든 채널에서 고객과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된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동영상, 센서 등의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질 플러리 IBM 글로벌 유통·소비재 산업총괄 부사장은 “최근 소비자는 의료에서부터 여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군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기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기꺼이 유통업체와 공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기업들은 브로드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