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코리아 2014, 아시아 최대 디자인 페스티벌의 장으로 발돋움

우리나라 디자인업계 최대 축제인 ‘디자인코리아 2014’가 세계적인 디자인 페스티벌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은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14’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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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자인코리아 행사장 모습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디자인코리아는 ‘디자인, 창조경제를 꽃 피우다’는 주제로, 산재돼 있던 디자인 축제를 하나로 묶어 규모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커졌다. 디자인문화 조성과 디자인 인식 제고로 아시아 최대 디자인 페스티벌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시는 5개의 테마를 소개하는 성장기획관, 기업관, 체험관, 트별관, 디자인메가트렌드관으로 구성했다. 세계 유수의 공모전 수상작과 굿디자인 상품 등 국내외 기업 180개사의 2000여점 디자인 우수제품을 전시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5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디자인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디자인의 밤을 구성했다. 한중디자인비즈니스포럼에서는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디자인의 밤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외 50여명이 참석해 디자인 공로자와 기업을 시상하는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올해 디자인 포럼이 처음 생겼고, 축제의 장이 필요해 디자인의 밤을 만들었으니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해 보길 바란다”며 “아시아 최대 디자인 페스티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자인진흥원은 중소기업에 직접적 도움을 주기 위해 K-디자인 핫라인 서비스도 시범운영한다. 국내 기업의 디자인활용율이 13.9%밖에 되지 않아 중소기업 디자인혁신주간을 추진하고 지흥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21세기는 플랫폼 시대인 만큼 온오프라인의 장을 만들어 주는 핫라인 플랫폼을 열어 기업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맞춤형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CEO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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