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접속’과 비교해보는 ‘영톡’ 채팅어플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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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을 통해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는 영화 ‘접속’의 로맨스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으로 파란 모뎀 화면 앞에 앉았던 수많은 PC통신 이용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여전히 영화 ‘접속’을 기억하며 추억에 잠기곤 한다. 칸의 여왕 전도연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실공히 대표 한국 영화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이버 공간 속 로맨스는 채팅메신저 등이 보급화됨에 따라 점차 자취를 감춘 것이 사실이다. 누구나 일상적으로 채팅을 하면서 새로움과 특별함이 사라지게 됐으며, 업무용 메신저 사용 등을 통해 메마른 대화들만 오가면서 더 이상 설렘을 갖지 않게 된 것이다.

그렇게 잊혀졌던 영화 ‘접속’의 감수성이 최근 모바일 시대를 맞아 되살아나고 있다. 스마트폰에 누구나 한번쯤 다운로드하는 채팅어플이 그 주인공으로 이모티콘 등 PC통신 시대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표현과 편리함을 무기로 현대인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채팅어플 영톡을 살펴보면, 지역별 채팅방 및 다양한 채널이 마련돼 있어 편리하며, PC통신 시대에는 없었던 사진 첨부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대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쪽지를 받으면 알람이 뜨기 때문에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친구나 애인 만들기 외에도 중고제품을 사고 파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영톡을 애용한다는 K 씨 (여, 33세)는 “어린 시절 감명깊게 봤던 영화 ‘접속’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바쁜 삶을 살다보니 스마트폰이 유일한 취미생활이자, 친구인 경우가 많은데 채팅어플을 사용하면서 잊고 있었던 로맨스를 다시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영톡 관계자는 “현대인들에게 채팅어플은 로맨스를 꿈 꿀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대인의 니즈와 스마트폰의 편리함이 맞물리면서 잊고 있던 감수성마저 되살렸다는 점이 채팅어플 성공 요소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채팅어플은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아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이성 및 동성을 만날 수 있는 소셜데이팅어플의 일종으로, 구글플레이 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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