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 매출, 모바일이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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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올 1분기 유선 인터넷 광고매출 비중이 전체 광고의 절반을 돌파한 데 이어 3분기 66%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모바일이 광고 플랫폼으로서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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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밝힌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광고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 늘어난 29억6000만 달러(약 3조 1000억원)를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약 19억5000만달러(약 2조422억원)로 전체의 66%에 육박했다.

눈에 띄는 실적은 모바일에서 나왔다.

1년 전 49%였던 모바일 광고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59%, 2분기 62%로 증가했다. 모바일 광고를 시작한지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앞으로도 모바일 매출의 비중은 증가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모바일 광고 초기에 투자자들은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광고를 게시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웹 광고에서 모바일 광고 중심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 같은 추세는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유무선 통합기술이 등장한 것과 무관치 않다.

페이스북의 3분기 월 사용자 수는 13억5000만명이고 매일 8억640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활동이용자수(Active User)는 1년 전보다 약 30% 증가한 11억 2000만명이다.

모바일에서 바로 광고하는 앱을 바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앱 광고 등 최적화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는 경영방식도 이 같은 실적개선에 한몫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기기가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체질개선을 해왔다. 이에 따라 모바일 사용자가 증가하며 광고주도 웹에서 모바일로 눈을 돌렸다는 평가다.

페이스북의 전체 광고매출 중 모바일 광고 매출 현황

페이스북 광고 매출, 모바일이 견인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