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혁신가 앨런머스크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해 두려움을 표했다. 인공지능이란 스스로 생각·학습하고 판단하는 인간 고유의 지식활동을 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엘런머스크 전기자동차 업체 CEO 테슬라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설에서 인공지능은 현존하는 인류 최대의 위협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절한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8일 보도했다.
엘런머스크의 답변은 인공지능 사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냐는 청중의 질문에서 비롯됐다.
엘런머스크는 “어느 정도 기술 수준이 궤도에 오른 만큼,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대해서는 이제 국가 차원에서 개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손 놓고 있다가 인공지능은 결국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런머스크는 전기자동차 뿐 아니라 무인자동차, 우주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전 세계 손꼽히는 혁신가 중 하나다. 신기술 개발과 도입에 적극적인 엘런머스크는 인공지능이 가질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한 경계심을 지속적으로 표현해 왔다. 지난 8월엔 트위터로 인공지능이 핵무기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엘런머스크가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계하는 이유는 인간의 통제를 떠난 상태의 두려움 때문이다.
엘런머스크는 “능력과 지능이 뛰어난 인간들이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엔 결국 인공지능에게 지배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