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과 ID카드를 동시에 이용해 주요 기관 출입통제를 강화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네오시큐(대표 박기철)는 ID카드 인증만 하던 출입시스템에 얼굴인식 기능을 추가한 ‘스피드게이트형 얼굴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여러 기관은 ID카드 도용이나 분실 문제로 생체 정보를 이용한 인증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신분증 사진을 전산망 원본과 대조해 진위를 판별하는 주민증진위확인시스템을 도입했다.
네오시큐는 기존 스피드게이트에 얼굴인식시스템을 추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규모 인원이 출입하는 대기업 사업장이나 공공기관, 발전소 등 현재 스피드게이트가 설치된 곳에 간편하게 부가로 설치한다. 현재 판매 중인 독립형 얼굴인식 단말기는 적외선을 이용해 사진을 등록하는 기능이 없다. 단말기 화면 특정 영역에 얼굴을 맞춰야 해 출입 통제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네오시큐 얼굴인식시스템은 USB카메라를 이용한 얼굴인식으로 사진 등록은 물론이고 보다 빨리 얼굴을 잡아낸다. ID카드를 스피드게이트에 대는 순간 단말기 화면을 바라보면 문이 열린다. 이중 인증이지만 ID카드 출입 때와 별 차이가 없다. 스피드게이트형 얼굴인식시스템은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수천 명까지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다.
박기철 네오시큐 대표는 “2년 전 한 민원인이 위조신분증으로 정부기관에 들어가 방화 후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후 신분증에 등록된 사진과 현장에서 보안요원이 육안으로 얼굴을 비교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 과정을 얼굴인식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며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