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와 고령인구가 늘면서 개인보안 시장이 꿈틀댄다. 에스원과 ADT캡스 등 관련기업은 개인보안 시장 확대에 한창이다.
에스원(대표 윤진혁)은 27일 스마트홈시큐리티시스템 ‘세콤 홈블랙박스’와 개인신변안전서비스 ‘안심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다고 밝혔다. 세콤 홈블랙박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집 밖에서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방범 상태를 설정한다. 전등을 켜고 끄거나 가스밸브, 화재 가스경보, 콘센트도 조절한다.
에스원은 안심폰 스마트폰에 전용 보안 기능을 넣어 위급상황 시 긴급출동은 물론이고 건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알림문자를 보낸다.
에스원 관계자는 “아이 안전을 염려하는 30·40대나 부모를 직접 모시지 못하는 중·장년 가입이 꾸준히 늘어 누적 가입자 수 6만명을 넘겼다”며 “스마트폰으로 나온 후 젊은 여성 가입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ADT캡스(대표 최진환)의 ‘ADT캄’은 가정 침입감지와 영상모니터링에서 가스, 조명제어, 누수감지 등 에너지까지 관리하는 서비스다. 어린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와 혼자 거주하는 여성, 노인세대가 주요 고객층이다.
KT텔레캅(대표 최영익)의 ‘홈가드’는 출입문과 실내에 설치된 무선센서로 외부 침입을 감시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홈가드를 실행하면 침입 발생 시 음성 경고 발성과 사이렌이 울리고 지정연락처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관제세터에 긴급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월 1만원대 요금으로 가격부담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