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업투자(대표 김영훈, 서학수)는 벤처캐피탈 등이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발행 주식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설립하고 23일 총회를 개최했다.
조합 결성금액은 250억원으로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6년이다. 조합원은 업무집행조합원인 대성창업투자와 유한책임조합원인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모태펀드 등 총 8개사로 구성됐다.
조합은 회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타 운용사가 이미 투자한 중소기업 등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투자 대상은 창투사, 벤처투자펀드가 보유한 중소기업 기발행한 주식과 주식관련 채권 등이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 5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하는 중소·벤처투자펀드 회수시장 활성화 분야에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김완식 대성창업투자 이사는 “기존 대성창업투자가 다양한 세컨더리 투자에 대한 경험과 성과가 있는 만큼 운용사를 믿고 출자한 조합원에 수익으로 보답하겠다”며 “회수시장 활성화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업계 네트워크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는 26년간 벤처기업과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으며 총 12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