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해외 성공 팁]<12>아마존의 2억명 세계 고객을 잡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브랜드가 된 지 오래다. 해외 상품을 구매하려는 일반 소비자로부터 전자상거래 수출에 나선 기업까지 아마존을 주목한다. ‘가격 경쟁력 갖춘 상품들의 다양화’라는 아마존의 강점은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다.

아마존의 성장세를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더욱 놀랍다. 지난 2007년 6600만명이었던 회원 수가 급증을 거듭해 근래 2억37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거둔 전자상거래 매출 610억달러(약 64조3000억원)는 2위 이베이 대비 4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글로벌 인프라는 10개국 오픈마켓과 96개의 물류센터, 180여개국 고객 대상 배송시스템 등으로 요약된다.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제공하겠다는 슬로건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도 해외에서 아마존을 적극 활용하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입점 절차가 다소 까다롭지만 그만큼 고객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으로 해석 가능하다. 아마존 입점을 위해서는 아마존의 카테고리 승인과 미국 현지주소, 은행계좌 등이 필요하다. 카페24를 통해 간소화할 수 있는 절차다. 이미 국내 기업 가운데 30여곳이 카페24를 통해 아마존에 입점했다.

아마존도 한국의 판매자들을 반기고 있다. 상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이다.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호재다. 한국 판매자들이 아마존에서 고객을 맞이할 적기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게다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가 임박했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2600억원)에 달했고, 쇼핑몰 방문자 수는 6600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당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곳이 바로 아마존이다.

쇼핑 특수에 맞춰 준비한다면 세계의 아마존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해외 오픈마켓 등 다양한 유통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해외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

하사라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팀 영어권 E-비즈 사업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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