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유럽 공략 시작"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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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략차종 기아 벤가(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2014 파리 모터쇼 (Mondial de l`Automobile 2014)’에 참가해 ‘올 뉴 쏘렌토’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전략 차종 벤가와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 프라이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공개하는 등 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종들을 선보였다.

‘올 뉴 쏘렌토’는 ‘급이 다른 SUV(Upper Class SUV)’를 상품 콘셉트로 한다. R2.0과 R2.2 디젤 엔진 2종과 더불어 2.4 GDI(가솔린) 엔진을 추가로 탑재되며, 기아는 내년 초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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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에 참가한 기아자동차.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Michael Cole) 부사장이 ‘올 뉴 쏘렌토’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와 함께 기아차는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과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두 모델 모두 내년 초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내년 유럽 소형차 시장(B세그먼트)은 현대차 i20를 비롯해 오펠 코르사, 스코다 파비아, 피아트 500X, 혼다 베젤 등이 새롭게 출시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기아차는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과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유럽 전략 차종인 ‘벤가’는 올해 지난 달(8월)까지 1만7,600여대가 판매됐으며, 2009년 말 출시 이후 누적 판매대수는 15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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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프라이드 해치백. 수출명 리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번 모터쇼에서 ‘벤가’와 함께 상품성 개선 모델이 공개된 ‘프라이드(유럽 현지명 리오)’는 작년 한해 동안 세계적으로 47만여 대, 유럽에서만 5만7천여 대가 팔린 기아차의 글로벌 인기 차종이다. 내년 초 유럽에 출시될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은 모두 해치백 모델이며, 국내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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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올-뉴 쏘렌토를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오태현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경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 8월까지 23만7,000여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신차 출시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K5 터보 하이브리드(T-Hybrid) 쇼카를 선보였다.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보통의 엔진에 48V 전장 시스템을 추가 적용한 것으로,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K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1.7L CRDi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됐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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