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웹서버 부하를 분산하는 아라기술의 재규어(JAGUAR) 웹 캐시 제품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취약한 버전은 재규어5000과 6000, JCM이다. 공격자는 취약한 버전의 재규어 웹 캐시 제품이 설치된 서버를 대상으로 악의적인 시스템 명령을 원격에서 실행시킬 수 있다. 캐시 시스템을 장악한 후 내부 침투를 시도하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특히 재규어 웹 캐시 서버 관리자 페이지가 접근제한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될 수 있는 경우 스캔 도구 등을 통해 해당 취약점이 검색돼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박진완 인터넷진흥원 취약점분석팀장은 “해당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취약점이 발견된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즉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