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430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0%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육상 플랜트 수주는 395억 달러로 30.4% 증가했지만 해양플랜트 수주가 세계 주요 석유 메이저사들의 해양부문 투자 축소로 78.3% 감소한 34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플랜트 발주 감소로 수주가 부진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69억2000만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세계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약세로 해양플랜트 발주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