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다음카카오가 상장하면 코스닥 대장주가 5년 9개월 만에 ‘기술주’로 바뀐다.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에 따른 발행신주(4300만434주)를 14일 추가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14일 다음카카오 합병상장 이후 전체 상장 주식 수는 5656만3063주로 10일 종가(13만9200원) 기준 시가총액은 7조8735억원, 코스닥 시장 1위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다음카카오의 주요 주주는 김범수(22.23%)외 14인으로 중국 막시모가 9.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4.13% 보유했다. 이달 31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다음카카오로 상호를 변경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합병 통합법인의 출범으로 14일부터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다음카카오로 바뀐다”며 “2008년 SK브로드밴드에 이어 5년 9개월만에 IT기업이 시총 1위로 올라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1월 태웅이 시가총액 기준 SK브로드밴드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선데 이어 그해 2월 셀트리온이 1위를 차지한 후 지금껏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다음카카오의 1위 등극으로 2위 셀트리온(4조4000억원), 3위 파라다이스(2조9000억원), 4위 동서(2조4000억원), 5위 CJ오쇼핑(1조8000억원)가 후순위를 잇게 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회사를 키워나가고 있다”며 “매우 적은 리스크로 모바일 상거래 성장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다음카카오(14일 합병상장) 주가 및 시가총액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