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를 목적으로 한 시나리오가 사전에 웹툰으로 만들어져 공개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각기 다른 사정을 가진 꽃미남 4인방의 방황을 다룬 웹툰 ‘파트너스’를 연재한다고 6일 밝혔다.

파트너스는 현재권 작가 시나리오 원작에 스튜디오시보(용현, 한흔)가 웹툰을 맡아 연재한다. 스튜디오시보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헤이마’와 ‘뼈와 살’의 연속 히트로 수천만원의 작가 고료를 기록한 작가다.
레진 측은 “웹툰을 영화화 전에 먼저 공개하면 스토리에 대한 독자 반응을 영화제작 전에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제작을 위한 시각적 표현을 사전에 공유, 영화의 제작 시간과 예산 단축 효과도 크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연재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중 영화화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창민 총괄PD는 “이번 ‘파트너스’ 사례는 레진코믹스의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본격 시동이자 영화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