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분당소방서와 판교 SK케미칼 ‘에코랩’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안전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해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오후 2시 SK케미칼 연구동 5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발견, 화재신고, 초기진화, 대피훈련, 소방서 합동 진화, 환자후송의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분당소방서 소속 소방관 60명과 소방차 15대를 비롯 성남시청, 분당구청, 분당경찰서, 분당보건소, 한전, KT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SK케미칼 임직원 700여 명이 참가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을 총지휘한 최영균 분당소방서 서장은 “화재발생 등 재난상황이 갑작스레 닥치면 대부분의 사람이 상황 판단 능력이 현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끊임없는 반복훈련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업으로 본능적이고 습관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현 SK케미칼 현장경영실장 상무는 “에코랩은 평소에도 연구동 73개 실험실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에 대한 지속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해왔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비상상황 발생 시 구성원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