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가 ABB코리아 대표로 최민규 ABB필리핀 사장을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1981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거쳐 1989년 ABB에 입사했다. 드라이브, 공정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사업부를 이끌며 ABB코리아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2010년에는 산업자동화 사업본부 수석부사장을 맡아왔다.
신규 시장 통찰력과 검증된 비즈니스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1월 ABB필리핀 사장으로 부임하며 비영어권 출신으로 ABB코리아가 배출한 첫 타 국가 사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영업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답게 필리핀 재임 첫 해에 전년 대비 45% 수주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있는 ABB의 도약을 위해 국내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강화 및 사업 성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핵심은 인재인 만큼 인재 양성을 ABB코리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존중과 소통 기반 비즈니스 중심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정년퇴임을 맞는 한윤석 대표 후임으로 2014년 10일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