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한 김동찬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가 최근 대만 중산의학대학교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모바일 및 노화 방지의학회(TSTAM)에서 특별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두피 모근 주변의 말초 혈액순환 집중적 증가를 통한 탈모방지 및 모근 영양 강화’에 관한 최신 연구 주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모근 활성 물질 ‘FS2 (Follicle Stimulation 2)’의 작용 메커니즘과 기존의 탈모 방지 원료들과 비교 분석한 임상 결과들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컴퓨터 기반 신약개발(CADD) 기법을 이용한 탈모 방지 효능 물질 탐색 기술을 선보였다. 김동찬 교수는 “학회가 끝난 뒤 참가한 의료진들이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대만 피부성형학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창 차오카이 박사는 자신의 연구센터로 직접 초대해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FS2는 두피에 도포했을때 짧은 시간에 두피에 흡수, 특별히 모근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말초혈관을 확장 시키고, 말초 혈액 순환을 매우 짧은 시간에 개선시키켜 탈모의 주요 원인 물질인 DHT와 노폐물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고 산소 및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향후 CADD 기반으로 한 난치성 질환 치료물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엠와이 생활과학연구소 연구진들과 FS2 기술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