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미디어]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이익률이 7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HS가 IT전문매체 리코드(Re/code)에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6의 원가는 200~247 달러(한화 20만~25만원)로 나타났다. 아이폰 6 플러스의 경우 원가가 216~263 달러(한화 22만원~27만원)로 아이폰 6보다 조금 더 높다. 조립 비용은 1대당 4~4.5 달러로 분석됐다. 원가를 제품 판매가와 비교하면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이익률이 70%에 달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IHS 분석에 따르면 16GB 모델과 128GB 모델의 원가 차이는 47달러에 불과하지만, 판매 가격(일본 시장용 SIM카드 잠금장치 해제판 기준)은 183달러 이상 난다. 그 결과 16GB 모델의 이익률이 69%인데 비해, 128GB 모델은 70%에 달해 대용량 모델의 이익률이 더 높았다.
아이폰6의 이익률은 아이폰 5와 5S의 이익률 69%와 비슷한 수준이다. 초창기 아이폰의 수익률은 55%였다.

아이폰 6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액정 디스플레이다. 아이폰 6는 45달러로 계산됐고, 아이폰 6 플러스의 경우 52.5 달러에 달했다. 아이폰6 액정 디스플레이는 재팬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제공한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