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기업, 빅데이터 투자 확산

세계 주요 기업들의 빅데이터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10개 중 7개사 이상이 빅데이터 투자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닛케이산업신문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 주요 기업의 73%가 빅데이터 관련 투자를 진행했거나, 향후 2년 내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3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야에 투자를 했거나 2년 내 투자를 준비 중이라고 답변한 기업은 전년보다 9% 포인트 늘었다. 반대로 투자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24%로 전년대비 7%가 줄었다. 가트너는 “빅데이터 관련 투자를 견인하고 있는 업체들은 주로 북미 업체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1년 내 투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는 교통, 의료, 보험, 미디어,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소비자 이용 환경을 바꾸고 있다. 가트너는 매매방법과 조건 등이 바뀌고 있으며 제조나 정부 등 공공 부문에서도 빅데이터 활용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 수집하는 센서 등도 급증할 전망이다. 오는 2020년 빅데이터 장비는 300억개로 지난 2009년 25억개 대비 1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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