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캠퍼스에 훈훈한 ‘사랑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대 보건진료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광주캠퍼스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 및 조혈모 세포 기증, 사랑의 헌혈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5명의 구성원들이 서약했다. 또 52명의 구성원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약속’을 했다.
사랑의 헌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18일 하루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36명이 헌혈에 동참했고, 지난 8월에도 구성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서 100매를 백혈병 및 소아암 환우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기증했다.
전남대 보건진료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용봉대동풀이 기간 동안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상시에도 광주캠퍼스 제1학생회관 앞에서 수시로 ‘사랑의 헌혈’을 받고 있다.
손석준 전남대 보건진료소장은 “사랑의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헌혈 등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전남대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이 사회를 건강하게 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사랑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