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는 예년과 비교해 중소기업 참여가 눈에 띄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가 회원사를 이끌고 공동관을 구성했다. 매년 개최하던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진흥 연차대회’를 ‘KARA 2014 방사선진흥대회’로 바꾸고 이번 엑스포와 연계해 새롭게 꾸몄다. 정부의 방사선 분야 육성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도 회원사와 공동관을 마련해 전시회에 참여했다.
중소업체 참여가 늘다보니 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진행됐다. 기자재진흥협회가 원전수출산업협회와 함께 ‘원자력 기자재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및 인력양성 세미나’를 준비했다. 김종혁 나눔경영컨설팅 대표는 세미나에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할 때 갖춰야 할 기본 요소와 전략을 소개했다. 해외기업이 보는 국내 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임동우 중소기업청 사무관은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수출 지원과정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중기청의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핵심은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의지를 갖고 있다는 내용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신년기자회견에서도 대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과 지원, 정보공유를 약속했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