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사장 강동환)은 하반기 공략 제품으로 중급기 DSLR와 ‘줌’ 기능 등을 강화한 콤팩트 카메라 4종을 16일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DSLR ‘EOS 7D MarkⅡ’는 ‘EOS 7D’의 후속 모델로 입문자보다 중급자 이상이 사용하기 알맞다. 가장 큰 특징은 ‘듀얼 디직 6’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하고 연사속도를 높여 초당 약 10매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동 동체 추적 AF 모드(AI-Servo AF Ⅲ)가 탑재돼 피사체의 속도와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캐논은 일반 콤팩트 카메라의 한계였던 ‘줌’ 기능을 대폭 강화해 30배 줌, 65배 줌 카메라를 내놨다. 스마트폰과 차별화될 수 있는 지점을 ‘광학줌’으로 본 것이다. ‘파워샷 SX400 IS’는 최대 광각 24㎜부터 최대 망원 720㎜의 초점거리를 지원하는(35㎜ 필름 환산) 광학 30배 줌렌즈를 탑재했다. 줌플러스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60배까지 확대한다. 줌플러스를 하면 광학만큼 선명하지는 않지만 60배까지 확대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파워샷 SX60 HS’는 광학 65배로 세계 최고 배율의 렌즈를 탑재했다. 최대 광각 21㎜부터 최대 망원 1365㎜의 초점거리를 지원(35㎜ 필름 환산)한다. 줌플러스를 하면 최대 약 130배까지 확대돼 20층 고층에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자동차 번호판까지 포착해 낼 수 있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7 X’는 캐논의 최상급 하이엔드 카메라 ‘G시리즈’의 한 축을 이룬다. 1.0형(13.2㎜×8.8㎜) 이미지센서와 고화질 광학 4.2배 줌 대구경 렌즈를 넣었다. 셀프카메라 용으로 나온 ‘파워샷 N2’는 셀프 사진 촬영에 특화했다. 링 형태의 ‘전방향 촬영 셔터’가 탑재돼 자유자재로 원하는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들은 캐논의 기술력과 소비자 니즈를 세심하게 담은 제품으로 2014년 하반기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