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대구에 이어 연내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경남 등 5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가된다. 내년에는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6개 지역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대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전담지원체계 구축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지난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 주최한 ‘지자체, 참여기업 합동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일정을 제시했다.
미래부는 지자체 수요를 반영,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방안이 준비되는 대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창업활성화, 기업경쟁력 제고, 제품·서비스 세계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는 지역의 혁신 거점이자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 전진기지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지역의 핵심 역량을 총결집할 예정”이라며 “미래부 뿐만 아니라, 산업부, 중기청 등 정부부처, 지자체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과 제도상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지자체, 정부 부처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15개 참여기업 임원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선 17대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전담지원체계 구축에 따른 민관협력 강화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대기업은 지역의 벤처기업이 창업 이후 데스밸리(Death Valley)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 기술공유, 마케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