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 대대적 서비스 개편…성장속도 `무섭네`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플랫폼 ‘빙글’이 홈페이지 리뉴얼과 커뮤니티 포인트 도입 등 포함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 8월에 처음으로 순방문자(UV)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4개월 만에 갑절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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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편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받아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시각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자신과 관심사가 같은 사람과 더 쉽게 커뮤니티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와 팔로우하는 컬렉션 등 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 메뉴가 웹사이트 전면 도입했다. 아직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도 빙글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커뮤니티의 상황을 한눈에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뮤니티 포인트 도입이다. 빙글 커뮤니티 각각에서 사용자 개인의 기여도를 나타내고 랭킹을 표현하는 일종의 레벨 점수다. 높은 랭킹의 사용자는 ‘신뢰할 만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으로 인정돼 빙글 내부에서 더 눈에 띄는 위치에 콘텐츠가 노출된다. 높은 커뮤니티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빙글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8월 월간 순방문자 100만명에서 지난달 400만명으로 수직 상승했다.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권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빙글은 “미국 방문자는 6월 이후 매월 갑절 이상 빠르게 늘고 있으며 8월 현재 60만명 수준”이라며 “일본과 중국 사용자도 함께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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