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추석 연휴는 38년 만에 찾아온 ‘9월 초 이른 추석’이다. 사상 첫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기간도 닷새에 달한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을 향한 설렘도 크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를 생각하면 숨이 막힌다. 혼잡하고 지루한 귀향길이 걱정된다면 스마트 IT기기들을 챙기자. 승용차, 버스, 기차, 비행기 등 어떠한 교통수단에서라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차 안을 길 위의 전용 영화관으로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는 운전에 지친 아빠와 지쳐 조는 엄마, 막히는 길 위에서 답답하다 보채는 아이를 달래줄 비디오 콘텐츠 저장에 탁월하다. 인터넷 스트리밍의 데이터 요금폭탄이 걱정된다면 더욱 그렇다. 최대 2TB의 넉넉한 저장 공간과 한 번에 최대 8개 모바일 기기에 연결 가능한 범용성, 최다 3대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서로 다른 고화질(HD) 영상 스트리밍 감상까지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무선랜(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생성해 별도의 연결선이 없어도 외장하드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해 완충 시 최장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음악과 함께하는 고향길
지난달 한국 시장에 진출한 젠하이저의 헤드세트 ‘MM 550-X 트래블’은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는 대중교통에서 진가가 발휘된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젠하이저만의 ‘노이즈가드 2.0’ 기술이 적용돼 주변 소음이 90% 이상 차단된다. 블루투스 2.1 기술과 최신 블루투스 규격 Apt-x 코덱으로 고용량의 데이터 광대역으로 손실 없이 전송, 유선 헤드폰을 뛰어넘는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에서 헤드세트 케이블이 다른 승객에 걸려 난감했던 경험이 있다면 특히나 반가워할 점이다.
◇노트북 성능의 강한 태블릿
연휴에 밀린 업무를 모른 척할 수 없어 노트북을 챙기려다가도 무게와 크기가 부담스럽다. 태블릿은 이동하는 동안 효율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줄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갖춘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이 최근 출시됐다.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이 더욱 강화됐으며, 3대 2 화면비, 2060×1440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무게는 800g에 불과하다. 동봉된 ‘서피스 펜’은 이동 중 불편한 좌석에서도 노트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i3 프로세서에 4GB 메모리, 64GB SSD 모델과, i7 프로세서에 8GB 메모리, 512GB SSD 모델 등 두 종류가 있다.
◇순간의 감동을 사진으로 ‘찰칵’
디지털 카메라에 이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들이 주요 사진촬영 기기로 자리 잡으면서 인화된 사진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LG전자의 2014년형 ‘포켓포토’로 명절에나 모이는 가족, 친지들과의 사진을 남겨보자. 이전 모델보다 4㎜ 얇아진 포켓포토는 76×120×20㎜의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여성용 파우치에도 알맞다. 완전 충전 시 최다 30매까지 인화할 수 있고, QR코드 및 메시지 삽입 기능, 액자기능, 필터 효과 등을 강화해 사진을 내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다. 포켓포토 전용 앱 외에도 싸이메라, 마이콘, 프로필미 등의 사진 편집 앱을 활용해 사진을 편집 및 출력할 수 있으며 스티커 인화지를 사용하면 수첩, 지갑 등에 사진을 붙여 간직할 수 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