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보안 솔루션 ‘게스트 모드(Guest Mode)’가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게스트 모드는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게스트 모드에서는 사진, 문자, 메신저 등 개인정보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앱만 구동된다. 문자가 오더라도 내용을 보여주지 않는다. 게스트 모드를 자녀용으로 활용할 경우에는 사진, 비디오 등 필요한 앱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지역 특허청에 게스트 모드 기술을 출원해 왔다.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대표 사용자경험(UX)인 ‘노크코드’에 대해서도 지난 6월 한국 특허청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관련 특허들을 출원해왔다.
홍사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LSR/UX연구소장(상무)은 “게스트 모드 등 차별적이면서도 경쟁력이 뛰어난 UX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