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3] 고향가는 길 “6일이 가장 막혀요”

정부, 특별교통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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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별 이동 수요 (자료=국토교통부)

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이틀 전인 6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전문지 ‘알피엠나인(RPM9)’이 전하는 세 번째 소식은 정부의 특별교통대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통계와 실시간 교통정보가 더해져 도로 위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국토교통부는 대체휴일제 시행에 따른 긴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광주 8시간, 부산→서울 7시간 40분․광주→서울 5시간 50분 등 지난해보다 귀성은 30분-1시간 정도 줄고, 귀경은 비슷할 걸로 예측했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5일부터 11일까지) 동안 총 이동인원은 1일 평균 564만명, 총 3,94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5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4.2%, 서해안선이 14.2%, 남해선 및 호남선이 8.6%, 영동선이 8.2%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하며, 대체휴일인 10일에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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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통대책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철도 535량, 고속버스 1,884회, 항공기 21편, 여객선 17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한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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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되며,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하여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도로전광판(VMS, 1,671개소), 옥외광고판(1,092개소),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하여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안내도(3.9만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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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7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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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지․정체 구간도 대책이 마련됐다.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347칸을 설치 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35개소 66개 코너)도 제공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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