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프린터온` 인수… 올 들어 4번째 해외 M&A

삼성전자는 캐나다법인(SECA)이 2일(현지시각)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 ‘프린터온(PrinterOn)’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네 번째 인수합병(M&A)이다.

1983년 설립된 프린터온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해있으며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 생태계 구축과 B2B 고객 확보, 모바일 프린팅 표준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프린터온은 SECA의 자회사가 되며, 운영은 독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프린터온의 쉽고 간편한 프린팅 솔루션을 확보해 모바일 프린팅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프린터온의 인쇄 솔루션 기술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확장자의 문서를 인쇄 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랜더링’과 개인·기업용 클라우드 서버 보안 분야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B2B 사업 및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 사업의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린터온 인수로 삼성전자는 올해에만 네 건의 해외 M&A를 성사시켰다. 지난 5월 미국 앱서비스 개발업체 ‘셀비’의 인적자산을 인수했고 지난달에는 현지시간 14일과 18일에 미국 사물인터넷 개방형 플랫폼 개발업체 ‘스마트싱스’와 미국 공조기기 전문 유통사 ‘콰이어트사이드’를 삼성의 품으로 끌어들였다. 이는 스마트폰 이후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 다각화 포석으로 점쳐진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의 깊은 이해와 혁신의 역사를 갖고 있는 ‘프린터온’을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맞아 기쁘다”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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