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3일 울산 4복합화력발전소가 ‘파워 매거진(Power Magazine)’이 선정하는 ‘톱 플랜트 어워드’(Top Plant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파워매거진은 미국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에너지 잡지로 매년 발전소를 대상으로 석탄·천연가스·원자력·신재생에너지 4개 분야에서 해당분야 리더를 선정한다.
울산 4복합화력은 가스터빈 입구 온도를 1600도까지 유지할 수 있는 최신기술의 가스터빈을 채택했다. 열효율도 61.9%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는 10ppm 이하로 낮춰 친환경 발전소로 인정받았다. 배출 허용기준은 100ppm이다.
동서발전은 자체 기술 인력만으로 울산 4복합화력 기본설계는 물론이고 주요 기자재를 구매를 위한 기술규격을 확정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가스터빈 단독 운전과 종합준공까지 공사기간을 지키고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무재해 건설사업장을 실현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7월 29일부로 스팀터빈을 추가 준공해 원자력 발전소 1기급에 해당하는 947.5㎿의 용량을 갖춰 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