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가전회사 밀레는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 스마트홈 가전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밀레는 1일 ‘생활의 혁신을 이끄는 마술’이라는 주제로 전체 생활가전 전시공간 10% 규모인 3000㎡의 전시공간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밀레는 이번 ‘IFA 2014’의 주제인 ‘소비자가전 4.0’에 맞춰 국내에서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밀레는 스마트홈 네트워크 플랫폼인 ‘키비콘(QIVICON)’ 기술의 도입으로 가전제품 기기간 상호 연결과 호환성을 높인 ‘밀레 엣홈(Miele@home)네트워크’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가전제품 모든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통합기기 제어 시스템인 ‘슈퍼 비전’ 기술을 접목시켜 식기세척기의 세척 종료 시간을 오븐에서 확인하거나, 냉동고 문이 열려있는 것을 오븐에서 알려주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킨 기술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전기레인지와 후드 제품에는 상호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레인지의 조작 방식이나 세기 설정에 따라 후드의 작동상태와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작동되는 신기술이 공개된다.
밀레는 가전분야의 스마트 에너지 활용부문의 리더로서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이번’ IFA2014’를 통해 제시한다. 밀레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날씨예보를 확인해 에너지 사용량을 조정, 계획, 설계한다. 전력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최적 시간대에 가전제품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설정해 효율적인 사용과 에너지절감에 탁월한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밀레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빌트인 G6000 시리즈,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가 적용된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전기레인지 쿠커 후드제품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IFA 2014’에는 공동회장인 밀레 및 진칸(IFA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고위층 경영진들과 밀레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 안규문 대표 등 해외법인장들도 대거 참석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