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올해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정테마’ 지원 과제 1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정테마는 기초과학·소재기술·정보통신기술(ICT) 3개 분야 이외에 매년 별도로 선정해 지원하는 분야다.
올해 지정테마로는 ‘에너지 저장·하비스팅(추출)’과 ‘사물인터넷(IoT) 보안’ 분야가 선정됐다.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는 현존하는 리튬이온전지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양극 소재 설계 방법에 대한 연구 등 3건의 과제가 선정됐다. 에너지 하비스팅 분야는 번개의 원리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인공 번개 발전기’ 개발에 관한 연구 등 3건이 뽑혔다.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에서는 스마트 차량에 대한 외부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한 차량 보안 연구 등 4건이 포함됐다. 에너지 하비스팅 분야는 새로운 소재와 구조 개발에 도전하는 과제를 선정했으며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는 사물인터넷 핵심기술이면서도 확보되지 않은 보안 분야를 찾았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0년간 5000억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할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고, 소재기술과 ICT 분야에 투자할 ‘미래기술육성기금’ 1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개 기본 지원 분야의 일반 지원과제는 온라인으로 수시 접수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고, 지정테마 과제는 매년 한 차례 선정한다.
<에너지 저장 및 하베스팅 선정과제>

<사물인터넷 보안 선정과제 ※자료:삼성그룹>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