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중소기업은 다음달부터 업종에 상관없이 최고 2억원까지 금융 우대 혜택을 받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IBK기업은행과 25일 ‘친환경 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친환경 중소기업에 대출우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친환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을 시행한다. 대출우대는 기본 0.7%P에서 최고 2%P까지 금리를 감면해 주는 것으로 기업당 최고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경영 성과가 우수한 친환경 중소기업을 녹색금융지원 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서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 대출우대는 대상기업을 환경 전문 산업체뿐만 아니라 환경경영 성과가 좋은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 것이 특징이다.
기술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금융권과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환경경영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현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경제실장은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규제 또는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환경관리가 기회와 혜택으로 재평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