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1분 뒤에 깹니다” 영유아 전용 웨어러블

[테크홀릭] 아기가 앞으로 몇 분 뒤에 일어날지 알려준다면 얼마나 편할까. 미국 스타트업 기업인 스프라우틀링(Sproutling)이 아기 발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영유아 모니터링 기기인 스프라우틀링 베이비 모니터(Sproutling Baby Monitor)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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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우틀링은 애플과 구글 출신 직원들이 모여 시작한 기업으로 이 제품은 소아과 의사 협력을 얻어 개발한 것이다. 보통 베이비 모니터는 카메라 영상을 통해 다른 방에서 상황을 확인하는 감시 카메라 스타일이나 울음소리를 알려주는 마이크 형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스프라우틀링 베이비 모니터는 기존 베이비 모니터링 제품과 달리 활동량 측정계처럼 센서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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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모으는 데이터는 심박수와 체온, 운동 외에 실내 온도와 습도, 밝기, 소음 같은 주위 환경이다.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감지하면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준다. 전용 앱에는 유아 상태 등을 학습하는 기능이 있어 최적의 수면 상태 여부나 앞으로 몇 분 뒤에 일어날 지에 대한 걸 추측하는 기능도 담겼다. 이를 통해 아기가 편안한 수면을 하려면 실내 온도와 밝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일어날 때에도 아기 기분 등을 판단해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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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의료용으로 쓰이는 저자극성 실리콘 재질이며 완전히 밀폐된 형태여서 실수로 입에 넣어도 질식할 수 없는 형태다. 발목에 감는 벨트는 3가지 크기를 제공해 아기 성장에 따라 모니터링이 필요 없어질 때까지 계속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벨트는 부드럽고 적당한 통기성도 갖췄다. 세탁기로 씻을 수도 있다.

전원은 접시 모양으로 생긴 무선 충전기에 두기만 하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는 충전만 하는 게 아니라 앞서 소개한 기능 중 실내 온도와 습도, 밝기, 소음 같은 실내 환경 측정을 맡기도 한다.

이 제품은 현재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예약 판매 가격은 249달러다. 제품 출시는 2015년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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