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28) 골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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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참(Gold charm)은 조세회피처에 근거지를 두고 글로벌 기업의 특허를 매입하는 대표적인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다. 골드참은 지난해부터 아시아계 기업이 보유한 특허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사모아에 위치한 골드참은 2012년 설립 이후 총 600여개 특허를 양수했다. 특히 골드참은 보유 특허 대부분을 지난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참에 특허를 매각한 회사들은 NEC(400여개), 혼하이(137개) 등이 대표적이다.

골드참은 매입한 특허를 사용해 올해부터 특허 소송에 나섰다. 지난 6월 일본의 미쓰비시전자·도시바·푸나이전자 등을 상대로 총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골드참은 NEC의 특허를 다수 매입해 일본 가전업체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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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에 위치한 골드참이 매입 특허를 사용해 특허소송에 나섰다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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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