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한국산 전기자전거 美 판매

쌍용자동차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가 한국산 전기자전거를 북미 지역에 판매한다.

마힌드라그룹은 전기차부문 미국법인인 마힌드라 젠지가 한국 회사인 알톤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3년 간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를 북미와 멕시코에 독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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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가 한국내 다른 기업과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는 알톤스포츠의 중국 자회사인 천진자전거유한공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이번에 한국 본사와 정식 계약을 맺L었다.

딜립 순다람 마힌드라코리아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갖춘 한국 회사를 북미 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내 투자 및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국제무대 진출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우 알톤스포츠 대표는 “우리에게도 큰 도약의 기회”라며 “전기자전거는 최근 주목받는 도시 라이프 스타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힌드라 젠지는 올해 5월 미국에 최고시속 30㎞의 도심형 이륜 전기차 ‘젠지 바이 마힌드라’를 출시한 바 있다. 또 미국 앤 아버에 연 9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센터도 갖췄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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