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업가정신진흥원 본격 가동…학생 창업 돕는다

KAIST가 기업가정신진흥원(IE)을 통해 학생 창업과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KAIST(총장 강성모)의 기업가정신진흥원(IE)은 창업 교육에서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 창업 지원을 목표로 지난 5월 설립했다. 초대 원장은 김병윤 연구부총장이 맡고 있다.

강성모 총장은 대덕밸리의 역할을 재정립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혁신과 인재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IE를 ‘스타트업 KAIST 운동’의 실질적 운영 주체로 삼았다.

스타트업 KAIST 운동은 △창업 및 기업가정신 문화 조성 및 확산 △쉽고 빠른 창업 지원을 통한 생태계 구축 △기술창업벤처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

IE는 창업·기업가 정신과 관련된 교육과 연구, 지원, 컨설팅, 펀딩, 마케팅,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특히 KAIST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 지원하는 ‘엔드런 (End Run)’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 30건의 기술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별로는 기업가정신교육실이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기업가정신 교육, 창업 실무 교육, 창업 지원교육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창업연계실은 해외 진출 지원, 해외 마케팅, 해외 네트워킹 및 해외 펀딩을, 창업성장실은 학생 창업 지원,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돕는다.

IE는 KAIST가 보유한 연구시설 및 장비,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기술사업화 관련 조직 등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창업 인프라와 연계해 학생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윤 IE 원장은 “학생 창업·기업가 정신 문화를 확산하고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만들었다”며 “기술 중심의 창업 모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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