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데이터포털 시범서비스…개방·공유 폭 확대

국가과학기술데이터포털이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과학 관련 데이터 개방 폭이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연구자 간 공유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31일 국가과학기술데이터포털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포털은 과학기술데이터 개방 서비스, 오픈사이언스랩, 사이언스데이터맵으로 구성됐다.

일반인은 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데이터의 소재지 정보를 얻거나 포털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현재 44개 유관기관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가 보유한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사이언스랩은 연구자 간 협업 공간이다. 연구자가 실험 데이터와 방법을 포털에 공개해 연구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소속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고 9월 활용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사이언스데이터맵은 데이터 생산자와 현황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과학기술 유관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기관별·주제별로 분류해 체계화했다.

미래부는 데이터 공개를 연구 성과에 포함시키고 공유 표준형을 만드는 등 과학기술데이터 개방·공유 문화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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