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클라우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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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제공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전망’ 보고서(원 자료: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클라우드 시장이 연평균 40.5%로 급성장해 2020년 4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프로스트앤드설리번 자료 재인용).

중국 현지 언론인 시큐리티 저널도 2013년 134억위안(21억달러)에서 2017년 372억위안(6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기관 모두 세계에서 클라우드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곳으로 중국을 꼽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구글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중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초 글로벌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과 IBM도 현지 사업자와 손잡고 진출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글로벌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의 견제가 제일 큰 요인으로 평가된다. 중국 정부는 정부 PC에 마이크로소프 ‘윈도8’ 설치를 금지하거나, 은행권은 IBM 서버 사용을 금지하는 등 글로벌 업체의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중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주목받는 기업은 알리윤(Aliyun), 차이나닷컴(China.com), 그랜드클라우드(Grand Cloud) 등 로컬 서비스 업체가 대부분이다. 중국 정부가 토종 업체 중심의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두(Baidu), Sina(시나), Tencent(텐센트) 등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잇따라 출시해 중국 로컬 업체의 부각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클라우드 시장 관련 상세 내용을 담은 ‘IT파인드 분석 보고서: 중국 클라우드 시장 2020년 43억 달러 전망’ 보고서는 IT지식포털 ‘IT Find(www.itfi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 중국 클라우드 시장 규모 전망

자료:中 시큐리티저널

[ET서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클라우드 시장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