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전 인포섹 대표가 KT 최고 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선임됐다.
KT는 정보보안단을 신설하면서 단장 및 CISO로 신 전 대표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보보안단은 KT 정보보안 정책 및 체계를 마련하는 조직으로, 기존 정보보호 담당에서 확대 개편됐다. CISO 직급도 기존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됐다.
신 CISO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HP와 삼성SDS를 거쳐 2002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인포섹에서 일했다. 컨설팅사업본부장, 컨설팅 솔루션사업총괄 업무를 수행한 보안 전문가다.
신 CISO는 올해 초 대형 해킹사건으로 몸살을 앓은 KT 정보보호를 총괄책임지는 자리를 맡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홈페이지 해킹으로 약 1170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KT에 7000만원 과징금과 1500만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신 CISO는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과 관리적 보호조치 수립, 시행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그는 “고객정보 보호가 회사 기업가치의 제1원칙임을 선언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IT 전문기업인 KT에서 고객정보 보호 및 정보유출 예방 관련 대책을 빈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