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남 강진 청자박물관에 ‘고려청자 스마트 전시관’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사업을 통해 고려청자가 실감미디어 기술과 접목해 관람객에게 몰입감과 현실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6억원을 들여 8월부터 국보급 고려청자 6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고 강진군청자박물관 내 도예문화원의 일부를 스마트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한다.
이번 사업에는 인포모션, 위치스, 비투지, 마당, 티디엘 등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온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다.
‘디지털 헤리티지 제작지원 사업’에는 ‘고려청자 스마트 전시관’과 함께 ‘에버랜드 헤리티지 체험관’, ‘석굴암 HMD 트레블 체험관’ 등 총 3개 과제가 선정됐다.
김영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전남에 소재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문화유산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킨다면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상품이 될 것”이라고 ”지역 기업과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사업화 등을 통해 문화산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