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잉크케이스 플러스(InkCase Plus)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디스플레이를 e잉크로 바꿔 쓸 수 있게 해주는 e잉크 디스플레이 내장형 스마트폰 케이스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폭 끌어올린 것.

이 제품은 방수를 지원해 비오는 날이나 야외에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쓸 수 있다. e잉크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킨들 같은 전자책과 마찬가지로 밝은 장소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e잉크는 표시된 내용을 바꾸기 전까지는 배터리를 소비하지 않는다. 덕분에 잉크케이스 플러스는 스마트폰 화면 내용을 전력 소비 없이 볼 수 있게 해준다. 잉크케이스 플러스는 스마트폰과 일체화해서 이용할 수 있다. 표시 내용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과 동기화하는 것이다. 내비게이션을 표시하거나 사진 이미지, 전화 착신 내용 등 모두 가능하다. 이 제품을 이용하는 동안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꺼둘 수 있어 배터리 소모를 억제할 수 있다. 또 케이스 덮개를 닫으면 배경화면만 나오게 할 수 있다. 그 밖에 e잉크를 썼기 때문에 극장처럼 어두운 곳에서도 주위에 피해를 안 주면서 디스플레이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한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연결 가능한 것. 스마트폰과 동기화한 화면을 보여주거나 보조 스크린으로 쓸 수도 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을 이용하면 스마트폰보다 5배에 달하는 배터리 연속 사용 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잉크케이스 플러스는 해상도 600×360을 지원하는 3.5인치 화면에 5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무게는 45g이다. 잉크케이스 플러스 전용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용 SDK와 API도 함께 제공한다고 한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아 목표액인 10만 달러를 이미 훨씬 넘긴 상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