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가 올 상반기에만 40명의 청년구직자 취업을 연계하면서 중소기업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광산업진흥회와 고용노동부,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광산업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대표산업인 광주광산업의 성장동인을 전문인력 육성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광산업진흥회는 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실무교육, 취업트렌드, 구직의욕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했다.
사업 첫해인 2012년에는 광응용전문인력 교육과정 수료생 20명 전원이 광주 광산업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24명이 일자리를 얻었고, 올 상반기에만 40명이 조기 취업했다. 이들은 직업적성 검사와 취업마인드 교육 등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분야, 영업직, 관리직,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취업 수료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광산업진흥회는 올해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사업’ 가운데 광전자산업분야 사업자단체로 지정됐다. 올해 국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광전자일학습센터’를 신설하는 등 광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취업 희망자를 근로자로 채용하면 산업체 현장에서 근로자로 일을 하면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병행해 나가는 선진국형 직업교육 훈련제도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광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서 광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 연계 수급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산업체 인력수급 애로 해소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안정 지원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